코스피, 장 초반 기관 '팔자' 속 하락…2650선서 거래

입력 2023-08-02 09:22   수정 2023-08-02 09:23

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도 속에서 2일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.

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.89포인트(0.48%) 내린 2654.18에 거래 중이다.

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98억원, 368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 홀로 840억원어치 팔아치웠다.

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을 보면 우선주를 제외하면 모두 내리고 있다. 삼성전자(-0.84%), LG에너지솔루션(-0.54%), SK하이닉스(-1.28%), POSCO홀딩스(-0.81%), 현대차(-0.85%) 등이다.

일단 증권가는 미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심리가 양호한 가운데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전환한 점은 우리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.

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"한때 1% 넘게 밀렸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AMD에 힘입어 약보합 마감한 점은 긍정적"이라며 "나아가 장 마감 이후 인공지능(AI) 관련 매출의 증가를 이유로 3% 상승해 이런 기조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"고 했다.

다만 부담요인도 있다. 서 연구원은 "미국의 제조업과 고용지표가 부진한 점은 부담이라며 "미국의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단 점에서 투자심리 위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"이라고 설명했다.

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.09포인트(0.01%) 오른 939.76에 거래되고 있다.

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보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. 에코프로비엠(0.61%), 에코프로(0.58%), 엘앤에프(1.41%), 포스코DX(0.72%)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(-1.05%), JYP Ent.(-1.85%), HLB(-1.09%), 펄어비스(-1.62%), 셀트리온제약(-2%) 등은 내렸다.

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·달러 환율은 3.7원 오른 1287.5원에 출발했다.

한편 뉴욕증시는 8월 첫 거래일을 맞아 차익실현 압박에 혼조세를 기록했다.

1일(현지시간) 뉴욕증권거래소(NYSE)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.15포인트(0.20%) 오른 3만5630.68로 거래를 마쳤다. 스탠더드앤드푸어스(S&P)500지수는 전장보다 12.23포인트(0.27%) 하락한 4576.73으로,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.11포인트(0.43%) 떨어진 14,283.91로 장을 마쳤다.

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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